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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버라이즌과 5G 대형 통신 장비 계약! 반도체 업계들 근황?

by 공대생 교블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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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 아침 삼성이 미국 1위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8조원대 5G 대형 통신 장비를 계약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파운드리 업체들 그리고 반도체와 통신 관련 업계들의 근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근에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으로 인해 서로 견제하고 있는데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제재가 심해지면서 

이 기회로 삼성전자가 5G 장비와 파운드리 분야 등에서 '글로벌 영토'를 넓힐 기회가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삼성전자, 버라이즌과 5G 통신장비 계약!

미국에서 통신 1위를 하고 있는 버라이즌의 5G 장비를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어

이번 기회로 삼성의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서 트럼프 정부가 미국 통신업체들에게

중국 화웨이를 통신장비 보안 문제를 이유로 불매를 강하게 권했지만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의 우방국 상당수는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설득으로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이 '화웨이 배제' 의사를 밝히면서

그 틈을 삼성이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또한 미국이 통신 장비뿐만 아니라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SMIC는 중국 최대 세계 5위 규모의 파운드리 업체입니다.

회로선폭 '14'나노미터' 공정을 주력으로 해 최첨단 통신칩 제조엔 한계가 있지만

중저가용 제품은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며

여기다 업계에서는 SMIC를 '7나노미터 공정'에 진입할 수 있는 잠재적인 도전자로 간주해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이러한 SMIC 제재가 현실이 될 경우에는

SMIC는 미국 업체로부터 장비나 부품을 수입할 수 없게 되고 그럼 경쟁사와의 기술력 싸움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술력 면에서는 세계 1위 반도체 생산 업체인 대만 TSMC나

2위인 한국 삼성전자보다 5년 이상 뒤처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력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장비 투자를 포함한 기술 발전이 따라야하기에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해야합니다.

그러나 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경우 기본적으로 이 루트가 막히게 되니 기술력 확보가 어렵겠죠.

물론 SMIC는 파운드리 1~4위 업체와 점유율 면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5위에 랭크돼 있지만 중국 1위 파운드리임은 분명합니다.

 

 

미국의 SMIC 제재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겨냥한 것

사실 미국의 SMIC 제재 움직임은 화웨이 제재의 연속선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하면서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와의 거래를 막았고 

그랬더니 화웨이가 TSMC 대안으로 SMIC를 꼽았는데

미국이 SMIC를 제재한다는 것은 사실상 중국에 대한 '반도체 봉쇄'에 나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틈을 타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를 선언한 삼성전자와 중국 고객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 시스템IC 등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반도체 업계에서도 촉각을 세운 채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중신이 과거의 종합반도체 기업에서 Nvidia, 퀄컴, AMD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로 옮겨가면서 이런 팹리스의 설계를 반도체 생산으로 이어주는 파운드리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에

미국의 SMIC 제재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만 TSMC와 양강 체재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수혜가 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고

앞서 언급했듯이 SMIC는 현재 삼성전자와 TSMC만 가능한 7나노미터 공정 진입을 노리던 '잠재적인 경쟁자'였습니다.

또한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중인 SK하이닉스IC등

국내 중소형 파운드리 업체의 고객 확보가 활로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대형 고객사 제품 잇따라 수주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IBM, 엔비디아에 이어 퀄컴 수주에도 성공했습니다.

최근 들어 대형 고객사 제품을 잇따라 수주하며 삼성 파운드리의 아킬레스건이었던 '고객 다변화'에 청신호를 켜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퀄컴의 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4-시리즈의 생산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냅드래곤4-시리즈는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겨냥한 퀄컴의 5G칩입니다.

스냅드래곤4-시리즈는 샤오미, 오포, 모토로라 등이 구매자로 알려진 가운데 내년 1분기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IBM은 지난달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파워10'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만든다고 공개했고

엔비디아도 지난 1일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30'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겼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올해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은 17.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53.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 TSMC와의 격차는 아직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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